친구에게 책 한 권을 빌렸다고 해 볼게요. 그 책을 중고 서점에 1만 원에 팔았어요.
며칠 뒤 같은 책 값이 6천 원으로 내려서 다시 사서 친구에게 돌려줬어요. 손에 4천 원이 남아요.
주식에서 이렇게 빌려서 먼저 파는 방법을 공매도라고 해요. 값이 내리면 돈을 벌고, 값이 오르면 돈을 잃는 구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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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원리는 빌리고, 팔고, 사서 갚기예요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공매도를 보통 갖고 있지 않은 주식, 또는 빌려서 넘겨줄 주식을 파는 거래라고 설명해요. 공매도를 하는 사람은 주가가 내릴 거라고 보고 이 방법을 써요.
주식은 보통 증권사가 빌려줘요. 증권사가 가진 주식이나 다른 고객 계좌의 주식, 또는 다른 빌려주는 곳에서 가져와요.
세 단계로 나눠 볼게요

-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요.
- 빌린 주식을 지금 값에 팔아요.
- 나중에 같은 주식을 시장에서 다시 사서 갚아요.
판 값보다 다시 산 값이 싸면 그 차이만큼 이익이에요. 다시 산 값이 더 비싸면 그 차이만큼 손해예요.
숫자로 직접 계산해 볼게요
값이 내리면 이익이에요
가상의 회사 ‘달님전자’ 주식을 1주 빌려서 60달러에 팔았다고 가정해 볼게요. 나중에 값이 40달러로 내려서 다시 사서 갚으면 60 − 40 = 20달러가 남아요.
증권거래위원회의 안내에도 이와 같은 60달러, 40달러 예시가 나와요. 실제로는 여기서 수수료 같은 비용을 빼야 해요.
값이 오르면 손해예요
이번에는 값이 80달러로 올랐다고 해 볼게요. 60달러에 팔고 80달러에 다시 사서 갚아야 하니 60 − 80 = −20달러, 20달러를 잃어요.

| 다시 살 때 값 | 계산 | 1주 손익 |
|---|---|---|
| 40달러 | 60 − 40 | 20달러 이익 |
| 80달러 | 60 − 80 | 20달러 손해 |
| 180달러 | 60 − 180 | 120달러 손해 |
180달러까지 오르면 처음 판 값 60달러의 두 배인 120달러를 잃어요. 주식을 사는 경우라면 잃을 수 있는 돈이 처음 낸 60달러에서 멈추는데, 공매도는 그렇지 않아요.
공매도의 위험
손실에 끝이 없을 수 있어요
증권거래위원회는 주식을 사는 경우 위험이 투자한 금액까지로 한정되지만, 공매도는 손실이 끝없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해요. 주가는 이론적으로 계속 오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숏스퀴즈가 생길 수 있어요
숏스퀴즈는 주가가 갑자기 많이 오르거나 주식을 빌리기 어려워질 때 공매도한 사람들이 서둘러 주식을 다시 사야 하는 압박을 말해요.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렇게 너도나도 다시 사려고 하면 주가가 더 오르고,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해요. 오를수록 손실이 커지는데, 다시 사려는 사람이 몰려 값이 더 오르는 거예요.
빌리는 동안 비용이 붙어요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증권사는 주식을 빌려준 대가로 이자를 받아요. 빌린 주식에서 배당이 나오면, 그 배당도 빌려준 쪽에 대신 내야 해요. 배당은 회사가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 주는 돈이에요.
공매도는 증거금 규칙도 따라야 해요. 증거금은 증권사가 빌려주는 대신 계좌에 맡겨 두도록 하는 돈이에요. 손실이 커지면 돈을 더 넣으라는 요구를 받을 수 있어요.
개인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증권사가 허용해야 할 수 있어요
공매도는 보통 증권사가 주식을 빌려줘야 할 수 있는 거래예요. 그래서 증거금 계좌가 있어야 하고, 증권사가 공매도를 허용해야 해요. 내가 쓰는 앱에서 미국 주식 공매도가 되는지는 증권사에 먼저 확인해 주세요.
주문 방법이 낯설다면 시장가와 지정가 차이 글도 함께 읽어 보세요.
인버스 ETF는 무엇이 다를까요
인버스 ETF는 지수가 내리면 값이 오르도록 만든 ETF예요. ETF는 여러 주식을 한 바구니에 담아 주식처럼 사고파는 상품이에요. ETF가 처음이라면 ETF 글을 먼저 읽어 보세요.
| 구분 | 공매도 | 인버스 ETF |
|---|---|---|
| 하는 방법 | 주식을 빌려서 팔기 | ETF를 사기 |
| 최대 손실 | 끝이 없을 수 있음 | 산 금액까지 |
| 주의할 점 | 빌리는 비용, 숏스퀴즈 | 하루 단위 목표, 오래 들면 결과가 달라짐 |
인버스 ETF는 사는 상품이라 잃을 수 있는 돈이 산 금액까지예요. 대신 증권거래위원회는 인버스 ETF가 보통 하루 단위로 목표를 맞추도록 만들어져, 하루보다 오래 들고 있으면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해요.
떨어질 때 버는 만큼 오를 때는 크게 잃어요
공매도는 값이 내리면 버는 구조지만, 오를 때의 손실에는 끝이 없을 수 있어요. 원리를 알아 두면 뉴스에서 공매도나 숏스퀴즈 이야기가 나올 때 무엇이 벌어지는지 훨씬 잘 보여요.
출처
- Investor.gov, Investor Bulletin: An Introduction to Short Sales
- SEC, Key Points About Regulation SHO
- Investor.gov, Updated Investor Bulletin: Leveraged and Inverse ETFs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투자 유의사항을 확인하세요.
대표 이미지: StockShadow 직접 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