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올랐는데 원화로는 손해인 이유

크림색 바탕 위에 놓인 카라멜색 클레이 돼지 저금통이에요. 등에 동전 넣는 구멍이 있어요.

증권 앱에서 미국 주식이 5% 올랐는데, 원화로 보면 오히려 손해인 경우가 있어요. 달러로 본 수익률과 원화 수익률 사이에 환율이라는 계산이 하나 더 끼어 있기 때문이에요.

이 글에서는 어떤 조건에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보고, 공식 하나로 내 계좌 수익률을 직접 계산해 볼게요. 마지막에는 계산이 달라지는 예외도 함께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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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건에서 생길까요

미국 주식은 두 번 바꿔서 계산해요

미국 주식을 사려면 원화를 달러로 바꾸고, 팔고 나서는 달러를 다시 원화로 바꿔야 해요. 그래서 내 손에 남는 돈은 주가와 환율 두 가지에 달려 있어요. 환율은 1달러를 사려면 원화가 얼마 필요한지 나타내는 값이에요.

환율이 내려가면 같은 1달러를 원화로 바꿀 때 받는 돈이 줄어요. 주가가 올라도 환율이 그보다 더 많이 내려가면 원화로는 손해가 날 수 있어요.

실제로 이번 주에도 환율이 내렸어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원·달러 매매기준율은 2026년 10월 16일 1,348.5원에서 10월 23일 1,324.6원으로 내렸어요. 약 1.77% 떨어진 거예요.

매매기준율은 은행이 달러를 사고팔 때 잣대로 삼는 가운데 값이에요. 이 일주일 동안 달러 자산을 들고 있던 분은 주가가 그대로여도 원화로는 약 1.77% 줄어들었어요.

공식으로 계산해 볼게요

원화 수익률 = (1 + 주가 수익률) × (1 + 환율 변화율) − 1

두 변화를 더하는 게 아니라 곱한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퍼센트는 소수로 바꿔 넣어요(10%는 0.10, -8%는 -0.08).

예시 1, 주가 +10%, 환율 -8%

  1. 주가 쪽 숫자를 만들어요. 1 + 0.10 = 1.10
  2. 환율 쪽 숫자를 만들어요. 1 + (−0.08) = 0.92
  3. 두 숫자를 곱해요. 1.10 × 0.92 = 1.012
  4. 1을 빼요. 1.012 − 1 = 0.012, 원화로는 +1.2%
달러 수익률 +10%와 환율 변화 -8%를 곱해서 계산하면 원화 수익률은 +1.2%가 된다는 흐름이에요.
원화 수익률 = (1 + 주가 수익률) × (1 + 환율 변화율) − 1

주가는 10% 올랐는데 원화로 남은 수익은 1.2%뿐이에요. 단순히 빼서 계산한 2%와도 조금 달라요.

예시 2, 주가 +5%, 환율 -8%

  1. 1 + 0.05 = 1.05
  2. 1 + (−0.08) = 0.92
  3. 1.05 × 0.92 = 0.966
  4. 0.966 − 1 = −0.034, 원화로는 −3.4%
주가는 5% 올랐지만 환율이 8% 내려 원화로는 3.4% 손해라는 막대 그림이에요.
주가가 올라도 환율이 더 내리면 원화로는 손해예요

증권 앱의 달러 수익률은 +5%인데 원화로는 3.4% 손해예요. 제목의 상황이 바로 이 경우예요.

이번 주 실제 환율을 넣어 보면

ECOS 값으로 환율 변화율은 1,324.6 ÷ 1,348.5 − 1 = 약 −1.77%예요. 같은 기간 주가가 5% 올랐다고 가정하면 1.05 × 0.9823 − 1 = 약 0.031, 원화로는 약 +3.1%예요.

결과를 어떻게 읽을까요

내 계좌로 직접 해 보세요

증권 앱에서 종목의 달러 수익률을 확인하고, 산 날과 오늘의 환율을 적어 두세요. 환율 변화율은 오늘 환율 ÷ 산 날 환율 − 1로 구해요.

두 숫자를 위 공식에 넣으면 원화로 본 내 수익률이 나와요. 대부분의 증권 앱은 원화 환산 손익도 함께 보여 주니, 직접 계산한 값과 비교해 보면 이해가 빨라져요.

환율이 오르면 반대로 이득이에요

환율이 오르면 같은 공식에서 원화로 본 수익률이 달러 수익률보다 커져요. 주가 +5%, 환율 +8%라면 1.05 × 1.08 − 1 = 13.4%예요. 환율은 손해의 원인이 되기도, 덤이 되기도 해요.

계산이 달라지는 예외

환전 수수료가 수익을 조금 깎아요

환전할 때는 매매기준율에 스프레드가 붙어요. 스프레드는 환전 수수료를 환율에 얹어서 받는 방식이에요.

환전할 때마다 이 수수료가 붙고, 얼마인지는 증권사와 우대율에 따라 달라요. 예를 들어 매매기준율이 1,000원이고 스프레드가 0.1%라고 가정하면 달러를 살 때 1,001원, 팔 때 999원이 적용돼요.

환전은 살 때와 팔 때 두 번 하니까 수수료도 두 번 들어요. 우대율은 증권사와 이벤트마다 다르니 내 증권사 안내를 꼭 확인해 주세요.

양도세는 원화로 계산해요

미국 주식을 팔아 남긴 이익에는 양도소득세가 붙어요. 국세청 안내에 따르면 해외주식 양도차익은 원화로 바꿔 계산하고, 1년 이익에서 250만 원을 뺀 나머지에 22%(지방소득세 포함)를 매겨요.

그래서 달러로는 손해인데 원화로는 이익이 나서 세금을 내는 경우도 있어요. 이렇게 가정해 볼게요. 5만 달러를 1,300원에 사서(6,500만 원) 주가가 5% 내린 4만 7,500달러를 1,495원에 팔면 7,101만 2,500원이 돼요.

원화 이익은 601만 2,500원이고, 250만 원을 뺀 351만 2,500원에 22%를 매기면 세금은 77만 2,750원이에요. 250만 원 공제를 해마다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해외주식 250만 원 공제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

환율이 걱정되면 국내 상장 ETF도 있어요

환전이 번거롭거나 세금 구조를 비교해 보고 싶다면 미국 ETF와 국내 상장 미국 ETF 차이 글을 참고해 주세요. 국내 상장 ETF도 미국 자산을 담는 만큼 환율의 영향은 받을 수 있어요.

달러 수익률 옆에 환율 한 줄

미국 주식의 진짜 성적표는 원화 수익률이에요. 앱의 달러 수익률을 볼 때 산 날 환율과 오늘 환율을 한 줄만 같이 적어 두면, 손해인지 이익인지 바로 보여요.

출처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환율과 세금은 개인 상황과 제도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투자 유의사항을 확인하세요.

대표 이미지: StockShadow 직접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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